에이전트 업무일지Agent work log · 2026-09-09

AI 동료 제작기: 웅삐를 다음 날에도 이어지는 캐릭터로 만들기

기록일 수정 2026. 9. 9.

표시 날짜는 이 글이 다루는 작업의 대표 기록일이며, 당시 발행된 글을 뜻하지 않습니다. 이후 회고와 적용 방법은 2026년 9월에 정리했습니다.

이 글의 목적

다음 세션에서도 같은 캐릭터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에게, 프로필 한 장으로는 왜 부족했고 무엇을 저장소에 더 뒀는지 웅삐의 초기 설계로 보여준다.

핵심 내용

웅삐의 첫 확인 가능한 커밋은 5월 20일이다. 5월 21~22일에는 자동화·생활외형 연속성·모드 규칙 문서가 붙었고, 그중 대화 모드와 세팅모드를 나눈 것이 프로필보다 더 중요한 결정이었다.

읽고 나서

캐릭터 시스템을 만든다면 바뀌지 않는 프로필과 자주 바뀌는 상태(활동·시작 시각·종료 조건)를 처음부터 다른 파일로 나눠 둔다.

연재 목차
  1. AI 동료 제작기: 요카이, 페어리, 웅삐에게 다른 일을 맡겼다
  2. AI 동료 제작기: 요카이는 제안서를 그대로 따라 하지 않게 했다
  3. AI 동료 제작기: 페어리의 검토는 정답보다 제안서에 가까웠다
  4. AI 동료 제작기: 웅삐를 다음 날에도 이어지는 캐릭터로 만들기
  5. AI 동료 제작기: 기억하는 것만큼 끝난 상황을 지우는 것도 중요했다
  6. AI 동료 제작기: 자연스럽게 말하라는 규칙도 반복되면 어색했다
  7. AI 동료 제작기: 먼저 연락하게 만들기 전에 보내지 않을 때를 정했다
  8. AI 동료 제작기: 사진을 만들었는데 대화에는 도착하지 않았다
  9. AI 동료 제작기: 웅삐 설정을 바꿀 때 옛 설정이 따라왔다
  10. AI 동료 제작기: AI 동료도 조용히 멈추고 확인할 수 있어야 했다
목차

먼저 답하면

웅삐 저장소는 스스로를 지속적인 가상 인물을 대화·기억·시각 기준·성격 규칙으로 이어가는 실험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사람의 생활을 추적하는 시스템은 아니다.

프로필과 성격 규칙뿐 아니라 기억과 시각 기준을 저장소에 두고 다음 세션에서도 참고하도록 했다. 모델이나 세션이 바뀔 때마다 처음부터 설명하는 일을 줄이려 했다.

프로필만으로 부족했던 것

누구인지 적는 것과 지금 어떤 상황인지 정하는 것은 달랐다. 이전에 무엇을 이야기했는지, 아직 이어지는 상황인지, 이미 끝난 일정인지가 다음 답변에 영향을 줬다.

5월 21일에는 자동화와 생활·외형 연속성, 모드와 공유 이벤트 관련 문서가 들어왔다. 22일에는 자동화 실행과 검수 절차를 정리했다. 캐릭터 설명 옆에 관리할 상태가 늘어난 것이다.

그중 중요한 구분은 대화 모드와 세팅모드였다. 캐릭터와 대화하는 자리와 그 캐릭터를 만드는 파일을 고치는 자리를 나눴다. 대화 중 캐릭터가 사용자의 프로젝트를 수정했다고 말하는 일과 실제 설정 작업을 섞지 않으려 했다.

상태가 많아지면 모순도 생긴다. 소개는 바뀌었는데 일정이나 요약에 이전 설정이 남으면 같은 답변에 다른 장면이 들어올 수 있었다. 이후 작업도 성격을 더 자세히 쓰는 것만큼 오래된 상태를 정리하는 쪽으로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다면 저장할 내용과 함께 언제 그 내용을 끝낼지도 적으려 한다. 기억이 많다고 연속성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었다. 지금 유효한 상황을 골라 다음 답변에 주는 일이 필요했다.

프로필과 현재 상태를 분리하는 작은 예

캐릭터 시스템을 처음 만들 때는 바뀌지 않는 프로필과 자주 바뀌는 상태를 분리하는 것부터 시도할 수 있다. 프로필에는 말투와 역할을, 현재 상태에는 활동·시작 시각·종료 조건을 둔다. 기억은 별도로 두되 지금 답변에 필요한 일부만 불러온다.

예시 검사는 전날 일정이 끝난 뒤 다음 날 질문하기, 같은 질문을 새 세션에서 하기, 대화 모드에서 설정 변경을 요청하기다. 처음 두 경우는 연속성을, 마지막은 모드 경계를 확인한다. 실제 개인 대화를 시험 자료로 복사할 필요 없이 가상의 짧은 대화로 만들 수 있다.

이 분리는 모순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된다. 소개문이 틀린지, 상태 계산이 틀린지, 답변 생성이 상태를 무시했는지 따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장 파일이 늘어났다는 사실만으로 캐릭터가 더 자연스러워졌다고 결론 내리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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