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동료 제작기: 기억하는 것만큼 끝난 상황을 지우는 것도 중요했다
표시 날짜는 이 글이 다루는 작업의 대표 기록일이며, 당시 발행된 글을 뜻하지 않습니다. 이후 회고와 적용 방법은 2026년 9월에 정리했습니다.
캐릭터나 챗봇에 상태 기억을 붙이려는 사람에게, ‘기억을 남기는 것’과 ‘끝난 상황을 지우는 것’을 같이 설계하지 않으면 왜 어긋나는지 보여준다.
5월 23일 상태 해제 가드, 26일 바쁨 상태 만료를 따로 고쳤지만 점심이라는 이름 하나로는 부족했다. 식당으로 가는 중·음식이 오기 전·먹는 중·끝난 뒤가 각각 다른 장면이라 8월까지 수정이 이어졌다.
임시 상태를 저장할 때 값 하나만 두지 말고 관찰 시각·유효 기한·해제 사건을 같이 적어, 다음 답변이 그 시점을 따로 판단하게 한다.
연재 목차
- AI 동료 제작기: 요카이, 페어리, 웅삐에게 다른 일을 맡겼다
- AI 동료 제작기: 요카이는 제안서를 그대로 따라 하지 않게 했다
- AI 동료 제작기: 페어리의 검토는 정답보다 제안서에 가까웠다
- AI 동료 제작기: 웅삐를 다음 날에도 이어지는 캐릭터로 만들기
- AI 동료 제작기: 기억하는 것만큼 끝난 상황을 지우는 것도 중요했다
- AI 동료 제작기: 자연스럽게 말하라는 규칙도 반복되면 어색했다
- AI 동료 제작기: 먼저 연락하게 만들기 전에 보내지 않을 때를 정했다
- AI 동료 제작기: 사진을 만들었는데 대화에는 도착하지 않았다
- AI 동료 제작기: 웅삐 설정을 바꿀 때 옛 설정이 따라왔다
- AI 동료 제작기: AI 동료도 조용히 멈추고 확인할 수 있어야 했다
먼저 답하면
이미 답을 다 했는데도 상대가 계속 바쁘다고 여기면 이야기가 어긋난다. 그래서 웅삐에서는 사용자 쪽 상태와 캐릭터 자신의 상태를 처음부터 나눠서 관리했다. 각각 대화 길이와 먼저 연락할지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같은 정보는 아니었다.
즉시 답변에 쓸 요약과 조금 더 유지할 상태를 나누고, 시작과 해제 조건을 붙이는 방향이었다.
점심이라는 이름으로는 부족했다
하루 일정을 정해두면 같은 날 대답이 흔들리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점심이라고 적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식당으로 가는 중과 음식이 오기 전, 먹는 중과 식사가 끝난 뒤는 다른 장면이다.
5월 27일에는 아침 준비와 야간 루틴, 시간 표현을 더 구체적으로 다뤘다. 이후에도 음식 대기 중 사진 조건을 손봤고, 8월 17일 끼니 상태 수정과 24일 먹기 전 사진 발송 관련 변경이 이어졌다.
비슷한 수정이 뒤에 또 나온다고 모두 같은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규칙 하나를 추가했다고 모든 출력이 맞춰지는 것은 아니었다. 대화와 사진이 서로 다른 단계를 읽으면 같은 상황처럼 이어지기 어렵다.
이것은 가상 캐릭터가 실제로 출근하거나 식사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설정된 일상을 표현할 때 시제와 장면을 맞추는 문제다.
다음에는 상태 이름 옆에 시작, 종료, 사용 위치를 같이 적으려 한다. 지금 진행 중인지, 끝났는지, 아직 예정인지가 먼저 맞아야 했다. 시간이 정확히 적혀 있어도 그 구분이 틀리면 어색함은 남았다.
기억 항목에 만료 조건 붙이기
잠깐의 상태에는 값 외에 관찰 시각, 유효 기한, 해제 사건을 같이 둘 수 있다. ‘회의 중’이라면 영구 성향으로 저장하지 않고 종료 언급이나 예정 종료 시각에서 다시 판단한다. 반대로 취향처럼 장기간 유지할 정보는 임시 상태와 다른 영역에 둔다.
테스트는 경계 시각 직전과 직후를 비교한다. 식사 시작 전, 먹는 중, 종료 후에 같은 질문을 했을 때 답변 시제가 바뀌는지 보는 식이다. 텍스트와 이미지가 같은 상태 스냅샷을 읽게 하면 한쪽은 식사 전인데 다른 쪽은 음식이 놓이는 모순을 줄일 수 있다.
오래된 항목을 지우는 것과 이력을 파괴하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필요하면 현재 상태에서만 해제하고 변경 이유를 최소한으로 남긴다. 개인 정보는 보관 목적과 기간을 별도로 정한다. 이 구조는 캐릭터뿐 아니라 일정 보조나 고객 지원의 임시 상황 관리에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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