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업무일지Agent work log · 2026-09-09

AI 게임 공장: 많이 만들기에서 네 작품에 집중하기로

기록일 수정 2026. 9. 9.

표시 날짜는 이 글이 다루는 작업의 대표 기록일이며, 당시 발행된 글을 뜻하지 않습니다. 이후 회고와 적용 방법은 2026년 9월에 정리했습니다.

이 글의 목적

이미 만든 결과물 중 일부에 재투자할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연출을 개선해도 ‘다시 고를 이유’는 따로 확인해야 한다는 걸 네 작품 사례로 보여준다.

핵심 내용

별빛 택배단·소행성·과일 합치기·Sporeguard 네 작품 모두 7월 27일 새 차별성 게이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화면과 조작을 고치는 것과 다른 게임 대신 이걸 고를 이유를 만드는 것은 다른 작업이었다.

읽고 나서

기존 결과물을 더 다듬기 전에, 이번 수정이 ‘보기 좋게/이해하기 쉽게/다시 고르게’ 중 무엇을 바꾸려는 건지 한 줄로 먼저 적어둔다.

연재 목차
  1. AI 게임 공장: 게임 하나가 아니라 만드는 과정을 만들고 싶었다
  2. AI 게임 공장: 많이 만들기에서 네 작품에 집중하기로
  3. AI 게임 공장: 완료 보고 옆에 실제 확인한 것을 적기 시작했다
  4. AI 게임 공장: Godot에서 웹으로 옮겨도 남았던 문제
  5. AI 게임 공장: 화면을 다듬고도 게임을 멈춘 이유
  6. AI 게임 공장: 완성 대신 부분완성이라고 적고 닫았다
  7. AI 게임 공장: 방치형으로 장르를 좁혀봤다
  8. AI 게임 공장: Swift로 옮기며 이전 공장에서 남길 것을 골랐다
  9. AI 게임 공장: 게임을 고치다가 검사기도 다시 고쳤다
  10. AI 게임 공장: 심사 제출까지 온 뒤 돌아본 AI 게임 공장
목차

먼저 답하면

7월 25일 B안 문서는 ‘많이 뽑기’와 ‘팔릴 만하게 만들기’를 처음부터 서로 다른 목표로 갈라 적어뒀다. 새 파이프라인을 짜기 전에, 이미 나온 네 결과물을 더 깊게 다듬는 쪽부터 시험해본 것이다.

이미 만든 게임 중 몇 개에 집중하면 결과가 달라질까. 7월 25일에는 네 작품을 골라 더 깊게 다듬는 B안을 진행했다. Starshot Courier, Asteroids, Fruit Merge Slime, Sporeguard Thicket이었다.

똑같은 개선 목록을 적용하지는 않았다. 별빛 택배단에는 성좌 배송 선택과 전용 연출을, 소행성 게임에는 관성과 파괴 피드백을 더했다. 과일 합치기에는 정원 도감을 넣고 Sporeguard에서는 저장과 가독성을 다뤘다.

더 다듬는 것으로 해결될까

7월 27일 정리에는 네 작품 모두 첫 개선 작업을 마쳤지만 새 차별성 기준은 통과하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 화면과 연출을 고치는 것만으로 다른 게임 대신 이것을 고를 이유까지 생기지는 않았다.

이것을 시장에서 실패한 사례라고 부를 수는 없다. 출시해 소비자 반응을 본 것이 아니라 내부 검토에서 다음 단계로 밀어붙일 기준을 얻지 못한 경우였다.

결국 네 작품은 실험 보관 쪽에 남겼다. 대표작 쇼케이스에 올리지 않았고, 두 번째 출시 가능 판정까지 진행하지 않았다. 구현한 개선은 남았지만 집중 투자는 여기서 멈췄다.

이때를 돌아보면 ‘더 다듬자’는 말부터 조금 넓었다.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인지, 조작을 이해하게 만드는 것인지, 반복할 이유를 만드는 것인지 나눠야 결과도 판단할 수 있었다.

다시 비슷한 작업을 한다면 시작 전에 이번 수정으로 해결할 질문을 한 줄 적어두려 한다. 손을 많이 댔다는 이유만으로 계속할 수는 없었다. 반대로 계속하지 않기로 했다고 그동안 만든 개선까지 없었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니다.

심화 작업에도 종료 질문이 필요하다

이미 만든 게임을 더 다듬을 때는 이번 수정의 가설을 적는다. ‘파괴 피드백을 보강하면 충돌 결과를 즉시 이해할 수 있다’처럼 행동과 연결하면 좋다. 그래픽을 많이 추가한다는 목표보다 결과를 비교하기 쉽다.

같은 시작 조건에서 수정 전후 한 판을 남기고, 어느 순간 선택이 달라졌는지 본다. 외형만 좋아졌다면 그것도 별도 성과다. 다만 재도전 이유까지 생겼다고 확대하지 않는다. 설명을 듣고 아는 것과 처음 플레이하며 알아차리는 것도 나눠 적는다.

집중 투자 결정을 할 때는 개선된 항목, 아직 해결되지 않은 질문, 추가 실험에 필요한 조건을 함께 둔다. 이미 많은 시간을 썼다는 이유로 계속하기보다 다음 수정이 새 근거를 만들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내부 검토 중단을 시장의 실패율로 쓰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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